일본과 관련된 슬프고 어리석은 역사를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 손에 들어온 놀라운 기회를 기회인지 조차도 모르고 놓친 후 오히려 어려움을 당하는 어리석음을 역사는 기록합니다. 1543년 일본 규슈 남단 다네가시마 (種子島)의 도주 도키타가 (時堯)는 표착한 포르투갈 상선원으로부터 머스킷 (화승총) 두 자루를 돈주고 구입합니다. 대가는 당시 은 2000냥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20억원 가량 됩니다. 당시 물가수준을 고려하면 병사 200명을 약 1년 동안 유지하는 비용입니다. 그런데 변방의 도주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은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 그 궁금증을 거슬러 올라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