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3

<스님과 소장수>

🤪 사랑방 야설 377 🤪  -    -    옛날 어느 산골에 작은 암자를 지키며 수행을 하는 스님이 있었다.  하루는 스님이 두 냥의 돈을 가지고 장터에 내려와 공양미를 사려고 쌀가게를 찾아가는데,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난데없이 큼직한 자루 하나를 발견했다. 그 자루를 열어보니 뜻밖에도 이백 냥이나 되는 은전이 안에 들어 있었다. 실로 처음 보는 큰 돈이라 스님은 깜짝 놀랐다. "아, 이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속을 태우랴!" 이렇게 생각한 스님은 온 장터를 헤매며 돈자루의 임자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되돌아오고 있을 때였다. 장터를 조금 벗어나 몇 발자국 떼어 놓는데 저쪽에서 소 장수가 허둥대며 달려왔다. 스님은 눈치를 채고 무슨 일이 있기에 그리 서두르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소 장수가..

좋은글 2024.10.22

♡ 풀리지 않던 의문

♡ 풀리지 않던 의문 내가 고승들의 수명을 조사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국 불교의 큰 스님이신 효봉 스님은 79세, 이청담 스님은 70세, 성철 스님은 82세, 법정 스님은 79세에 돌아가셨다. 이분들은 불교계의 고승들로 다 훌륭하신 분들이다. 그런데 90세를 넘기신 분이 없었다. 그러나 훌륭하셨던 개신교 목사님들 중에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는 99세, 영등포교회 방지일 목사는 104세,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는 96세, 경동교회 강원용 목사는 90세에 돌아가셨다. 모두 90세를 넘기셨다. 고승들의 평균수명은 77.5세이고, 훌륭하셨던 목사님들의 평균수명은 97세다. 고승들과의 평균수명이 자그마치 20년이나 차이가 난다. 원인은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사람이 건강해지려면 가장 많이 먹는 것을 가장 좋..

좋은글 2023.08.06

소리

소 리 유명한 스님 한 분이 토굴을 지어서 도를 닦고 계셨습니다. 수행자와 지인들이 자주 찾아 왔습니다. 스님은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혼자 조용히 공부하며 수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장 높은 산골짜기에 칩거해 좌선을 하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며칠 후 어떤 여자가 나물을 캐러 왔다가 물었습니다. “이 깊은 산중에 왜 혼자 와서 사십니까?” 스님이 답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공부 좀 실컷 하려고 왔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되물었습니다. “물소리는 안 시끄럽습니까?” 스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여자가 가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물소리, 새소리는 안 시끄러운가?" "이 세상 어딘들 시끄럽지 않는 곳이 있겠는가?" 산꼭대기에 숨는다고 시끄러움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글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