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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누림과 미학(美學)

거짓 없는 진실 2019. 6. 21. 10:05


 **삶의 누림과 미학(美學)**


*멕시코시티의 대형시장 한 구석에서 ‘포타라모’ 라는 인디언 노인이 양파를 팔고 있었습니다.

*시카고에서 왔다는 미국 여행객이
양파 장수에게 다가와 양파 가격을 물었습니다.

“한 줄에 10센트입니다.”
“그럼 두 줄 사면 D/C 해 주십니까.”
“아닙니다. 두 줄이면 20센트입니다.”

“여기있는 스무 줄 다 사도
한 푼도 D/C 해 주지 않습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양파를 일찍 다 파시면 편하고
좋은 일 아니십니까?

*미국인 여행객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이같이 묻자
노인은 방긋 웃으며 대답합니다.

*“내가 지금 양파를 팔려고
여기 있는것이 목적 아닙니다.

*인생을 사려고 내가 여기서 양파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시장통의 
*활기차고 따스한 햇볕,
*상인들과 고객들의 정감(情感),
*이웃들과 서로 주고 나누는 대화,
이 모든 것을 사랑한답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인 것이지요.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위해
나는 하루 동안 양파 스무 줄을
팔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걸 한 번에 모두 다 팔면,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되지 않습니까?

*나는 그렇게 단번에
내 즐거움을 잃을 수는 없답니다."

*양파 파는 노인에게는
시장에서 양파를 파는 것 자체가
돈벌이라기보다
그의 낙(樂)이고
인생 '누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자신의
하루를 한 몫에 팔 수 있었겠습니까?!

*빠른 성과를 얻기 위하여
오늘도 나 자신의 현재 즐거움을 가볍게 팔지 말라는 교훈이기도 하겠습니다.

*노을이 질 때
억새의 은빛 물결에서,
해질 무렵 강아지풀의 반짝임에서,
우리는 익어가는 인생 아니
인간 냄새를 맡습니다.

*인생의 가을을 맞아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가
우리 삶의 Motto였다면,

*앞으로의 남은 여정(旅程)은
인생 '누림'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품격과
여유와 베품,
사랑,행복이 묻어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으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오늘을 사는 당신은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