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

세종대왕!, 한글!

아~! 세종대왕님! 중국인이 컴퓨터 자판을 치는 모습을 본다. 3만개가 넘는다는 한자를 어떻게 좁은 자판에서 칠까? 한자를 자판에 나열하는게 불가능해, 중국어 발음을 먼저 영어로 묘사(한어병음)해서 알파벳으로 입력한 다음에 단어 마다 입력 키를 눌러야 화면에서 한자로 바뀐다. 불편한 건 더 있다. 같은 병음을 가진 글자가 20개 정도는 보통이다. 그 중에서 맞는 한자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의 인터넷 문화가 중국을 앞선 이유 하나가 여기에 있다. 타이핑을 많이 하는 전문직 중국인들은 한자의 획과 부수를 나열한 또 다른 자판을 이용한다. 자판을 최대 다섯번 눌러 글자 하나가 구성되므로 오필자형(五筆字型)이라고 한다. 속도가 빠르지만 익히기 어려워 일반인은 못한다. 일본인은 어떨까. 컴퓨터 자판을 보니 역시 ..

좋은글 2022.10.09

모음과 자음의 새로운 세계

*희망의 아침 시의 창* *한글날 특집* 문학/시 (한글 예찬) 모음과 자음의 새로운 세계 무엇이 아쉬워 새벽에 떠나지 못한 별들이 부서져내리는 듯한 빛살의 무늬 물결의 표면이 눈부신 대낮에 자음과 모음이 합성된 아름다운 언어의 교감은 찬란한 빛으로 물결 위에 노닐고 민초들의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나게 한다 어려운 언어를 벗어나 모국어를 찾고 싶었던 겨레의 염원 수많은 선지식들이 밤을 새워 창조한 역사의 하늘에서 백의민족의 혈흔은 그저 붉기만 하다 세계 어느 언어보다도 화려하고 우수한 우리 모국어 어느 억압과 굴욕에서도 피어난 민족의 숨결 아직 남과 북으로 나눠진 땅에서도 사투리는 달라도 희망으로 꿈틀 거린다 외국어가 필요한 세상에서도 한글은 유난히 더 빛난다 모음과 자음의 만남은 음양으로 생명을 창조하는..

좋은글 202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