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2

생각해 보는 시간

생각해 보는 시간 보수(conservative)는 원래 “자유를 보존하는 자” 라는 뜻이다. 보수는 자유지향을 인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다. 보수와 진보는 역사발전 수레의 두 바퀴이다. 태생적으로 경쟁•갈등 관계이다. 이념이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첫째, 나라가 떡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둘째, 키운 떡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셋째, 이 두 가지 문제를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 인가? 보수와 진보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서로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보수는 '자유'를 지향 하고, 진보는 '평등'을 지향 한다. 보수가 왜 자유를 지향 하게 되었을까? 인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자유' 라고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류는 80만 년의 역사 내내 헐벗고 ..

좋은글 2023.02.09

분석하고 행동하라, 메르켈처럼

《분석하고 행동하라, 메르켈처럼》 1989년 11월 9일 목요일 오후 독일 동베를린. 35세 동독의 과학자 앙겔라 메르켈은 동료들과 세미나를 끝낸 뒤 사우나에서 시간을 보냈다. 거리로 나왔을 때, 국경 검문소는 열려 있었다. 장벽에 오른 시민들의 함성이 쩌렁쩌렁했다. 그때 메르켈이 한 일은 평소처럼 맥주를 마시는 대신 "서쪽으로 걸어간 것"이 전부였다. 메르켈의 16년(2005~2021년) 집권기를 추적해 최근 평전 '메르켈'을 펴낸 프랑스 언론인 마리옹 반 렌테르겜은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과도한 열정은 없었다. 메르켈은 그런 사람이었다." 책은 흥미로운 대목이 상당히 있다. 저자 '렌테르겜'은 프랑스 시인 아폴레네르의 시구를 인용한다. "마침내, 그대는 이 낡은 세상이 지겹다." 겉으로 무덤덤..

좋은글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