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숙의 노래'' 사연을 알고 계십니까? ---------------------------------------------------- 반세기(半世紀)도 훨씬 더 지나버린 1960년도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가 무척 어려웠던 그시절, 그녀는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국민학교도 마치지 못한채, 서울에 올라와 구로동에 있던 구로공단 가발공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공장에서 받은 월급은 최소한의 내 생활비만 남기고 시골 부모님에게 모두 내려 보냈습니다 동생들 학비와 가사(家事)에 보탬이 되라고. 그러기를 십여년이 지나면서, 찌들게 가난했던 시골집 생활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문득 자신을 돌아 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서른이 가까운 노처녀 나이가 되어 있었고 지나간 세월이 너무도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