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폐견(望月吠犬)》 方山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이 망월폐견이다. 달 보고 짖는 개들이란 뜻이다. 도둑을 지키랬더니 둥근 달을 짖어 대니 그넘의 개가 도둑은 안 잡고 자기 키워 주고 밥 주던 주인은 나 몰라라 시끄럽게 짖어 댄다. 그러니 요즘 짖어 대는 넘들은 다 개들이다. 아니 개보다 못한 넘들이다. 개는 주인을 물지 않는데 이 개넘들은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주인 물어뜯으려 옘뱅질을 한다. 미친개들이다. 一犬吠(일견폐): 한 마리의 개가 달을 보고 짖으니 二犬吠(이견폐): 두 번째의 개도 달을 보고 짖는구나! 萬犬從此一犬吠(만견종차일견폐): 만 마리의 개가 한 마리의 개를 따라 모두 짖는구나! 한마디 더 하면 주인이 뭔 일인가 하고 문을 열고 밖을 보니 하늘에 둥근달만 훤하더라. 이재명 개가 짖으니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