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判 斷♧ 仁祖때 큰 가뭄이 들어서 農作物이 모두 타들어가고 民心은 洶洶(흉흉)해졌습니다. 仁祖大王은 베옷을 입고 臣下들과 함께 南漢山城에 올라가 祈雨祭를 올렸습니다. 祈雨祭에 하늘이 感動을 했는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굵은 빗방울의 소나기가 내리기 始作 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린 비 입니까. 더욱이 임금님이 親히 베옷을 입고 祈雨祭를 드린 後에 내리는 비가 아닙니까. 滿朝百官들과 百姓들은 얼싸안고 비를 맞으며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仁祖大王도 기뻐서 같이 비를 맞으며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그때 임금의 눈에 아주 거슬리는 行動을 하는 者가 보였습니다. 그건 한 선비가 갑자기 비가 오니까, 遑急(황급)히 갓 끝을 붙잡고 비를 避해 처마밑으로 후다닥 避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비를 맞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