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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 사람ᆢ

거짓 없는 진실 2023. 9. 1. 12:08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 사람ᆢ

[시편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하나이다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871년 제정 러시아 (지금의 우크라이나)의 정통파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통파 유대인이라 함은 지금까지도 율법을 그대로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히브리어를 배워 구약을 읽으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당시 19세기 말 제정 러시아는 매우 빈곤했고 유대인 박해가 극심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러시아 유대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1895년 청년이 된 그도 집을 떠나 미국으로 가려고 하다가 일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미국 선교사 알버트 피터스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주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정통파 유대인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가족들은 혈연관계를 끊어버립니다. 

가족들과 헤어진 그는 우여 곡절 끝에 신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시카고에 있는 맥코믹(McCormick) 신학교에서 최우등생으로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맥코믹(McCormick) 신학교에서 최우수 졸업 논문으로 독일 유학 특별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나 그는 독일 유학과 장학금을 거절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가서 할 일이 있습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그는 알렉산더 피터스 (1871~1958) 목사님이고, 한국 이름은 ‘피득’입니다. 

그가 독일 유학도 거절하고 한국에서 한 일은 무엇일까요? 

피터스 목사님에 대해 소개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구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져 있었고, 신약은 희랍어로 기록되어져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는 평생을 배워도 어려운 언어입니다. 
우리 말로 구약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이 얼마나 쉽고 아름답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성경을 우리말로 읽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누군가가 우리말로 번역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해 주실 분을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피터스 (1871~1958) 목사님, 피득 목사님이 바로 구약 성경을 제일 먼저 우리 말로 번역해 주신 분입니다. 

현재 우리가 읽고 있는 구약 성경을 완성해 주신 분도 바로 피터스 목사님입니다. 

신약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해 주신 분은 스코틀랜드 선교사님이신 존 로스(John Ross) 목사님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그는 1882년에 누가복음, 1887년에 신약전서를 번역해 주셨고, 한국 교회는 존 로스 목사님께 감사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로스 기념관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을 제일 먼저 우리 말로 번역해 주신 분인 피터스 목사님을 아는 분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피터스 목사님은 어떻게 한국으로 오시게 되었을까요? 

특별히 어학에 천부적 재능을 타고 났고 히브리어에 능통했던 피터스 목사님은 일본에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미국성서공회 소속 권서 자격으로 한국에 오셨습니다. 

1895년 5월, 당시 24세에 한국에 온 그는 누가복음, 마가복음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쪽복음을 전했습니다. 

언어의 천재였던 그는 한국에 온지 2년만에 한국어를 완전히 통달했습니다. 

그리고는 애송하던 62편의 시편을 틈틈이 한글로 번역하여 한국에 온지 3년만인 1898년에 <시편촬요>란 책을 출판했습니다. 

촬요는 선집(選集) 이라는 뜻으로 요점만 뽑아 만든 소책자이며, <시편촬요>는 시편 150편 중 62편만 골라 엮은 책입니다. 

같은 해 피터스는 번역한 시편을 찬송가로 부를 수 있도록 찬송가 가사로 작사했습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와 75장 ‘주여 우리 무리를’의 가사도 피터스가 작사한 것입니다. 
찬송가를 보면 왼쪽 위에 “피득 (A A Pieters), 1898”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그는 아직 목사가 아니었기에 신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신학교 급우 캠벨 (E Campbell)과 결혼 후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한국에 온지 1년반 만에 캠벨 여사는 폐결핵으로 33살(1906년)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는 번역위원으로 구약성경 번역에 참여, 1911년 공인 <구약젼셔>를 출간, 최초의 한국어 구약성경을 완성했습니다. 

개역구약성경 개역위원회 평생위원으로 구약 개역 작업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원모 장로 (연동교회), 레이놀즈 목사님과 함께 개역 작업을 하여 피터스 목사님의 주도로 개역 구약성경이 1938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날 한국 교회에서 사용하는 구약 성경은 1938년 피터스 목사님의 주도로 완성된 개역 구약 성경을 그 후 표준 맞춤법에 따라 교정하고 고어체(‘가라사대’)등을 고친것입니다. 

그는 1941년 70세로 은퇴하신 후 미국 LA근교 패서디나 (Pasadena)에서 말년을 지내다 1958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피터스 목사님은 1898년 최초로 구약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셨고, 1938년 구약성경을 한국번역으로 완성하셨으며, 우리에게 구약 성경을 한글로 읽을 수 있게 해 주신 한국 교회의 은인입니다. 

한국 교회의 은인임에도 불구하고 1941년 미국으로 가신 이후 그는 한국 교회에서 잊혀진 인물이 되었고 그에 대해 남아 있는 자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연세대 신학과 교수였던 박준서 박사는 그의 묘소를 찾아 헤매다가, 2017년 패서디나에서 가까운 Mountain View Cemetery에서 겨우 발견하였습니다.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던 그의 묘소에는 잔디와 잡초가 뒤덮고 있었고 잔디 기계로 한참으로 깍고 나서야 그의 이름이 씌여진 동판이 바닥에서 드러났습니다. 

같은 묘역 바로 옆에는 ‘아르메니이어’라는 언어로 성경을 번역한 분의 묘가 있었는데 그의 묘는 아름다운 기념비로 장식되어 있어 더 비교가 되었습니다. 

박준서 교수는 2018년 12월 Mountain View Cemetery에서 서울 남포교회의 헌금으로 피터스 목사님 기념동판 재막식을 거행하고 “피터스목사 기념사업회”를 창립했고, 현재까지 피터스 목사님 묘소에 매주 꽃봉헌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피터스 목사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의 헌신과 공헌을 잊지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편하게 읽고 있었던 구약 성경이 피터스 목사님의 눈물과 헌신의 노력으로 번역된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그 은혜도 모른 채 감사함도 잊은 채 살아왔음을 회개합니다.  

한국교회에서 잊혀진 채 가족들에게도 버려진 채 미국 땅에서 홀로 여생을 바치셨을 피터스 목사님을 생각하니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피터스 목사님을 기억하고 그의 헌신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목사님의 한국을 향한 사랑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한국 교회가 더 건강하게 잘 성장하여 세계 선교에 앞장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55회 원수윈님으로부터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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