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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궤멸' 민족 배신한 홍범도, '항일' 대신 소련 공산당 추종

거짓 없는 진실 2023. 8. 29. 17:00

'독립군 궤멸' 민족 배신한 홍범도, '항일' 대신 소련 공산당 추종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가 홍범도의 흉상을 이전하려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내 좌파들이 ‘철거’ 운운하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우파 진영은 홍범도가 독립운동보다 소련 공산주의를 추종하는데 데 오랜 기간을 보냈다며 그를 독립운동가로 볼 수 없다고 비판한다. 실제 홍범도의 행적과 그가 추종한 공산 세력의 행태는 항일투쟁과는 거리가 멀다.

◇1910년대 후반까지 만주서 독립군 이끌던 홍범도, 자유시에서 배신

일제에 맞서 싸우던 독립군은 1910년대 후반까지 주로 만주와 간도에서 활약했다. 1910년부터 만주에서 의병 활동을 하던 홍범도는 대한독립군을 이끌고 있었다. 당시 만주에는 그 외에도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 지청천 장군의 서로군정서 등 다양한 독립군 부대가 있었다.

홍범도는 1920년 6월과 10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김좌진 장군, 지청천 장군 등과 함께 3000명이 넘는 일본군을 사살했다. 이에 일제는 만주와 간도 지역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전개한다. 독립군은 시베리아로 넘어가게 된다. 1920년 12월 시베리아 밀산에 모인 독립군 부대들은 대한독립군단이라는 연합부대를 창설했다. 그리고 극동공화국 자유시에 개별적으로 모이기로 한다. 나중에 광복군의 근간이 된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 일부와 이범석·김홍일 장군이 이끌던 부대는 자유시로 가지 않았다.

자유시에 모인 독립군 병력은 대일항전을 위해 전열을 정비했다. 그런데 당시 극동공화국은 볼셰비키 영향권에 있었다. 독립군 가운데도 중국 공산당을 추종하는 상하이파와 소련 볼셰비키를 추종하는 이르쿠츠크파가 있었다. 당시 백러시아와 내전 중이던 볼셰비키는 대한독립군단을 흡수해 내전에 투입하려 했다. 민족주의 계열 독립군은 당연히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자 공산주의 계열 독립군이 볼셰비키 세력과 손을 잡고 동포들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결국 독립군은 와해됐다. 홍범도는 이때 볼셰비키 세력에 가담했고, 자유시 참변 이듬해인 1922년 2월 공산당의 코민테른에 참가했다. 레닌은 홍범도를 따로 불러 소련군 대위 계급을 붙여줬다.

홍범도의 민족 배신은 이어졌다. 1923년 연해주 남부 한인 사회 지도자가 된 홍범도는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공식 입당, 공산주의자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1937년 8월 스탈린이 "일본인과 닮았다"는 이유로 연해주 한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할 때 홍범도도 함께 쫓겨났다. 쫓겨난 뒤에도 홍범도는 소련 공산당을 위해 살았다. 1941년 6월 독소 전쟁이 발발하자 청년들에게 참전을 독려하는 등 선전선동에 앞장섰다.

◇홍범도가 추종한 소련 공산당, 6.25 전쟁으로 수백만 명 목숨 앗아

이처럼 홍범도가 추종했던 소련 공산당은 해방부터 6.25전쟁 때까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긴다. 소련은 1945년 7월 일제가 패망하면 한반도에 진주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밝혔다. 8월 일제가 패망하자 소련은 38도선 이북을 점령하고, 괴뢰 김일성을 앞세워 공산화를 개시했다.

당시 소련군은 점령군 행세를 하며 온갖 패악질을 부려 주민들의 많은 반발을 샀다. 이들을 등에 업은 김일성 세력의 패악질도 적지 않았다. 참다못한 신의주 학생들이 1945년 11월 반공 의거를 일으켰다. 세계 최초의 반공 의거였다. 하지만 소련군과 김일성 세력은 이를 무력 진압했다. 사흘간의 진압 과정에서 25명이 숨지고 4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000여 명의 학생이 체포됐고, 이후 200여 명이 처형을 당했다. 이 참극은 공산주의자를 피해 월남한 반공 청년들이 ‘서북청년단’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소련군과 김일성 세력의 야욕은 북한 장악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1950년 6월 25일 남침한다. 3년 1개월간의 전쟁으로 51만여 명의 한국 군경, 4만여 명의 유엔군이 전사했다. 우리 측 민간인 사망·실종자는 76만여 명, 북한 측 민간인 사망·실종자는 110만여 명에 이른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