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살며 생각하며 172>

거짓 없는 진실 2023. 5. 21. 21:31

<살며 생각하며 172>

□ 부부(夫婦)

해마다 5월 21일은 2007년에 국가기념일(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부부의 날이다. 21일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기념일은 53개다.
<살며 생각하며 68>(2021.5.21)로 실었던 글을 다시 음미해 본다.

가정이란 공동체에서 부부간의 의견다툼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이때는 반드시 다음 다섯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일 : 일어난 일만 가지고 다투라.
일어난 일을 넘어서 성격이 어떻고, 나한테 무얼 해주고, 과거 잘못했던 점 등으로 확대하지 말라.
▸이 : 이기려 하지 말라.
이번에 버릇을 고쳐주겠다, 본때를 보여주겠다, 자존심을 찾겠다, 절대로 꺾임을 당하지 않겠다, 나도 할 소리 다하겠다는 등 보잘 것 없는 자존심 버리고 상대의 의견을 듣는 기회로 생각하라. 부부싸움은 지는 자가 이기는 자이다.
▸삼 : 삼가야 할 말은 끝까지 삼가라.
욕설, 가슴에 상처를 주는 말, 신체적인 결함, 원색적이고 극단적인 용어, 양가의 결점을 지적하는 말 등은 절대 사용해선 안 되고 인격을 존중해야한다.
▸사 : 사과를 먼저 하라.
사과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사과하고 싶어도 기회포착이 쉽지 않다. 순간의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재치 있는 언어를 쓰자. 상대의 기분이 조금 누그러졌다 생각할 때, 그 순간을 포착하여 "여보, 미안해. 내가 잘못 했어"라고 말하는 자는 진정 승리자다.
▸오 : 오래 싸우지 말자.
한 두 시간으로 족하다. 조금 말다툼한 것이 2~3일 아니 일주일간 서로 등지고 각방 차리고 심지어 뛰쳐나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다. 오래 끌수록 건강만 해친다. 이것은 가장 바보스런 행동이다.
--------------------------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 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대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인 부부.
▷사람이 사랑의 대상을 잃었을 때보다 더 애련한 일은 없다. 그것이 부부일 때 더욱 그러하리라. 젊은 시절엔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 위해 사랑한다.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한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한다.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사다.’란 말이 있지 않은가.
인생최대의 행복은 아마 부도 명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소."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그럴 수만 있다면...
-------------------------
■ 부부에 대한 명언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 또는 최악의 재산은 바로 그의 아내이다. <토마스 풀러> ▸남편의 사랑이 지극할 때 아내의 소망은 조그마하다. <체호프>
▸부부가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고 있으면 칼날 폭 만큼의 침대에서도 잠잘 수 있지만, 서로 반목하기 시작하면 십 미터나 폭이 넓은 침대로도 너무 좁아진다. <탈무드>
▸부부는 쇠사슬에 함께 묶인 죄인이다. 때문에 발을 맞추어서 걷지 않으면 안 된다. <고리키>
▸불 속을 헤쳐 나가는 듯한 이 세상의 모진 시련을 함께 겪기 전까지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 <워싱턴 어빙>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그것은 젊은 때에 결혼하여 살아온 늙은 마누라. <탈무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좋은 아내를 얻은 남자다. <탈무드>
▸아내는 젊은 남편에게 있어서는 여주인이며 중년의 남편에게는 친구, 늙은 남편에게는 간호사이다. <베이컨>
▸아내의 덕행은 친절히 보고, 아내의 잘못은 못 본 척하라. <브라이언트>
▸좋은 아내는 남편이 비밀에 붙이고 싶어 하는 사소한 일을 언제나 모르는 척한다. 그것은 결혼 생활의 기본예절이다. <서머셋 몸>
▸집안에 어진 아내가 있으면, 그 남편은 뜻밖의 재앙을 만나지 않는다. <명심보감>

카톡펌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품격시사(高品格示唆) 내용입니다.  (0) 2023.05.26
행복(幸福)이 어디서 온다고 했습니까?  (0) 2023.05.26
"아빠 준비됐어요"  (0) 2023.05.19
UN 미래 보고  (0) 2023.05.18
칠십고개  (0)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