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 備 嶺 (금 비 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는 산(山)이 너무 험하고 비탈길과 깉은 고개길이 높아서 이길을 한 번 넘어본 사람은 다시는 넘지않는 재(嶺)로 알려진 험준(險峻)한 곳입니다. 조선시대에 암행어사(暗行御史) 박문수는 이조21대 영조(英祖)때 암행어사로 이름을 날린 유명한 인물입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명(御命)으로 민정을 살피러 지리(地理)를 전혀 모른채 초행 길로 경상북도 풍산땅에 갔습니다. 험한 고개를 넘다가 다 넘지 못하고 해가 저물어 산중턱에서 지치고 허기(虛飢)져서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짐승들의 울음 소리만 계곡에 울려 퍼젔습니다. 길바닥 주저앉은 암행어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일어 나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몸은 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