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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쁨

거짓 없는 진실 2022. 8. 22. 16:39

단순한 기쁨



프랑스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들 중에서 
일곱번이나 
1위를 차지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삐에르 신부 [Abbé Pierre] 라는 분인데, 
그는 가톨릭 사제 신분으로 
레지스탕스와 국회의원이 되고 
빈민구호 공동체인 엠마우스 공동체를 
설립해 평생 빈민 운동에 힘쓴 분입니다.

그 신부님의 책 
"단순한 기쁨"에 
나오는 그의 경험담이 있습니다.

한 청년이 자살 직전에 
신부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자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가정적인 문제, 
경제의 파탄, 
사회적인 지위… 
모든 상황이 지금 죽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부님은 이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깊은 동정과 함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충분히 자살할 이유가 있구먼요. 
일이 그렇게 되었으면 
살 수가 없겠네요. 
자살하십시요. 
그런데 죽기전에  
나를 좀 도와주시고 
그리고 나서 죽으면 안되겠습니까?"

"뭐 어차피 죽을 건데 죽기 전에 
신부님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얼마동안 
신부님을 돕도록 하지요."

청년은 신부님의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이 하는 일들, 
집 없는 사람,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집을 짓고, 
먹을 것을 주고,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청소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옆에서 
같이 도와 드렸습니다.

얼마 후에 그 청년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신부님께서 
제게 돈을 주었든지, 
제가 살 수 있는 집을 그냥 주셨다면 
저는 다시 자살을 생각했을 겁니다. 
돈은 
며칠만 지나면 다 썼을 것이고 
집이 있더라도 
어차피 이 세상에서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니까요…
 
그런데…

 신부님은 
제게 아무 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신부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니… 

제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니… 

신부님과 같이 일하고 섬기면서 
제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고, 
이제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옮겨  받은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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