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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도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

거짓 없는 진실 2026. 9. 18. 15:26

󰁴 씽 킹 타 임 󰁴

♣ 작은 일에도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 ♣

“신발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면 세상에서 신발 정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돼라. 

그러면 세상은 당신을 신발 정리만 하는 사람으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일본 한큐철도의 창업자 고바야시 이치조가 남긴 말이다.

사람들은 대개 큰일을 맡아야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눈앞의 일이 작으면 대충 하고, 하찮아 보이면 마음부터 거두어 버린다.

“내가 이런 일이나 하려고 여기까지 왔나.”

그러나 세상은 큰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다. 

지금 맡은 작은 일을 어떻게 하는지부터 지켜본다.

그 사실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준 사람이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프랭클린은 가난한 집안의 열다섯째 아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비누와 양초를 만들어 생계를 이어갔다. 

자녀가 열일곱 명이나 되었으니, 마음껏 공부시킬 형편이 아니었다.

프랭클린이 학교에 다닌 기간은 겨우 2년이었다. 

더 배우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은 그의 소망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열두 살 무렵 형의 인쇄소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원망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붙잡았다.

활자를 나르고, 종이를 정리하고, 인쇄기를 돌렸다.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심부름이었지만 그는 그 일을 허투루 하지 않았다. 

남보다 빨리 배우고, 더 정확하게 해내려고 애썼다.

일이 끝나면 책을 읽었다. 

좋은 글을 만나면 여러 번 베껴 쓰고, 자신의 문장과 비교했다. 

먹는 것을 줄여서라도 책을 샀다. 

학교는 일찍 그만두었지만 배움까지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배움은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일터도 학교가 되고, 책 한 권도 훌륭한 스승이 된다.

열일곱 살이 된 프랭클린은 낯선 도시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가진 것이라고는 인쇄 기술과 책을 통해 쌓은 지식, 그리고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내는 습관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이면 충분했다.

그는 인쇄업자로 성공했고, 직접 신문과 책을 펴냈다. 

독서 모임을 만들어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었고, 도서관을 세워 가난한 사람도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생활이 안정되자 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과학을 공부하며 번개가 전기 현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사람들을 벼락으로부터 보호하는 피뢰침을 만들었다. 

이중초점 안경과 난방용 난로처럼 생활에 도움을 주는 물건도 고안했다.

그의 관심은 언제나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있었다.

프랭클린은 훗날 미국 독립선언문 작성에 참여하고, 

독립전쟁 중에는 프랑스의 지원을 끌어내는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가난 때문에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소년이 과학자와 사상가, 외교관이 되어 한 나라의 탄생에 힘을 보탠 것이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위대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었다.

인쇄소에서 활자 하나를 제대로 놓았던 태도와 배움을 포기하지 않았던 하루하루가 쌓여 그의 운명이 되었다. 

작은 일을 대하는 자세가 그를 더 큰 세상으로 데려간 것이다.

그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했다.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언젠가 찾아올 거창한 기회가 아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제대로 해내는 습관이다. 

작은 일을 하찮게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작은 일도 자신을 키우는 디딤돌이 된다.

우리는 큰일을 맡겨 달라고 세상에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지금 맡은 일을 얼마나 정성껏 하고 있는가.’

신발을 정리하는 일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에게 세상은 더 중요한 일을 맡기지 않는다. 

그러나 신발 한 켤레에도 정성을 다하는 사람은 결국 신발장 앞에만 머물지 않는다.

큰일이 사람을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작은 일을 크게 해내는 태도가 사람을 크게 만든다.

오늘 내 앞에 놓인 작은 일, 바로 그곳에서 우리의 더 큰 인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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