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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언젠가는 ㅡ

거짓 없는 진실 2024. 1. 20. 19:51

호(號)가 만해(萬海)이신 
시인(詩人) 한용운(韓龍雲)은
본명(本名)이 한정옥(韓貞玉)입니다
본래(本來)는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아버지 한응준
어머니 온양 방(方)씨 사이에 차남으로
태어나 1944년 65세에 사망했습니다.
그가 남긴 유명한 시(詩)와 재미있는 글이 많은데 그중 맘에 와 닿는 시(詩) 한 수(首)를 소개해 드리고져 합니다.

제목: ㅡ 언젠가는 ㅡ

◼️언젠가... 말 못할 때가 옵니다. 
따스한 말 많이 하세요. 

언젠가... 듣지 못할 때가 옵니다. 
값진 사연(事緣), 
값진 지식(智識)
많이 보시고 많이 들으세요 

언젠가... 웃지 못할 때가 옵니다. 
웃고 또 웃고 활짝 많이 웃으세요. 

언젠가... 움직이지 못할 때가 옵니다. 
가고픈 곳 어디든지 가세요. 

언젠가... 사람이 그리울 때가 옵니다. 
좋은 사람 많이 사귀고 만나세요. 

언젠가... 감격(感激)하지 
못할 때가 옵니다. 
마음을 숨기지 말고 마음껏
🍎표현(表現)하고 사세요. 

언젠가... 우리는 세상의 끝자락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는 동안 최선(最善)을 다해 
후회(後悔)없는 삶을 살다 가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제2의 시(詩)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輪廻)의 이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因緣)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榮華)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後悔) 했겠지요?? 
노다지(언제나)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주렁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消風)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因緣)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消風)길!! 
원(怨)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未練)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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