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세대(世代)가 저물어 갑니다
또 한 세대(世代)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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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世代)를 일컬어서
검정 고무신 신고 다니던
마지막 세대
책 보따리를 허리에 둘러메고 학교 다닌
마지막 세대
보릿고개 굶주림을 몸소 체험(體驗)한
마지막 세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던
마지막 세대
성묘(省墓)와 제사(祭祀)를 모셨던
마지막 세대
컴맹(컴퓨터 盲/소경)의
마지막 세대
부자유친(父子有親/아버지와 자식은
친(親)한 사이)이라고 교육 받았던
마지막 세대
자녀들로부터 독립만세를 불러야 하는
서글픈 첫 세대일지도 모르겠는데
좌우지간 훗날 우리는 죽을날이 되어도 자신이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하는
첫 세대가 될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의 글은 상당한 세월이 지난
오래된 햇수로 기억되는데 카카오톡으로 받은
작성자 미상(未詳)의 글입니다.
하루에도 매일 백여통이 넘는
문자와 통영상
그리고
🍎그림들을 카톡으로 받습니다.
내가 한번 보내는 내용의 글이 700여명이 넘으니
당연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성건성 보기도 하고
텃치만 하고 스쳐 보내기도 합니다. 기끔은 코끝 찡한 감동의 글과
동영상도 만나면 특별히 기록도하고 소중하게 보관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지막 세대>라는 위의 글도
8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내가 겪었던
삶의 풍경화와 닮아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접했던 컴퓨터도
신문 제작 시스템이
활자에서 전산으로 넘어갈 때 배웠으니 벌써 반세기, 50년이 넘었으니
세월이 유수(流水)와 같다는 말이 실감(實感)이 가고도 남습니다.
이 보다 세월이 더 오래된
초등학교 저 학년 때인
검정 고무신에 책 보따리를
허리에나 어깨에 동여매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5학년 때인 1950년 6월25일 새벽
네시(四時)가 채 되기전 북한군이 따볼총으로 불법 남침(南侵)하여
6.25 전쟁이 터졌고
국군이 적군과 싸우고 있던 전선이
한참 북쪽이였는데도
괴로군이 배(船)을 타고 기습(奇襲),
갑자기 남쪽지방 포항시(浦項市)가
북한 괴뢰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불바다가 되어 고무신을 신고 남쪽으로
피난길을 헤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UN군의 도움으로 포항시가 수복되어
6개월후 집에 돌아와 보니
집은 폭격에 맞아 불타 없어졌고
국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으로 이주했습니다
고무신에서 운동화로 바뀐 것도
이런 전화기(轉換期)로 기억나는데
중,고,대학교도 역시 운동화를 신고
졸업했습니다
요즘은 운동화가
패션(fashion)입니다.
이른바 ''끝판왕''이라 불리는
한정 판매 운동화는
희소성(稀少性) 때문에
애호가(愛好家)들 사이에
큰 인기(人氣)라고 합니다.
화제(話題)가 된 운동화는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협업해서 만든 단 한컬레
''에어버스 1호 농구화''라고 합니다.
이 농구화가 얼마에 팔렸는지
신문에 대서특필 소문났던데
알고 계십니까?!
4억원에 팔렸습니다
어안이 벙벙하다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검정 고무신 신고 다닌 시절에는
보릿고개 넘기기가 마치 높은 산 깔딱고개 넘는것 보다 힘들었고,
살기가 엄청 팍팍했어도
이웃간에 따뜻한 인정이 오갔고,
농사도 이웃간에 상부상조하며
정감(情感)이 철철 넘쳐났습니다
들판에서 나눠먹는 새참과 점심 밥맛은 자연의 맛 그대로였습니다.
요즘은 살기가 풍요롭고 좋아졌다지만
인정이 삭막하기 그지없다고 말합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
아래 윗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아니
바로 앞집에는
어떤 식구들이 살고 있는지.....
그래서 하는말들이,
이렇게
한 세대(世代)가 저물어가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 그래도 우리는 그날까지,
열심을 다해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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