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李엔 아부, 尹엔 삿대질..MBC 편파의 극치

거짓 없는 진실 2022. 11. 25. 10:46

李엔 아부, 尹엔 삿대질..MBC 편파의 극치

 

■ MBC 노조 “李엔 분노않던 MBC가 왜 尹엔 분노하나” 지적

이재명 도지사 선거 때 ‘형수 욕설’ SBS 질문에 발끈 인터뷰 중단
MBC 기자 “우리까지만...박성제 앵커가 약속” 애원 인터뷰 따내
당시 언론, 李 태도에 문제 제기 없어 ‘좌경화된 한국언론’ 현실 반영
이기주 기자의 도어스테핑 관련 삿대질은 ‘계산된 도발’ 지적도

 

대통령실 도어스테핑 중단과 관련한 MBC의 대응이 ‘편파의 극치’라는 MBC 내부 평가가 나왔다. MBC의 대통령실 출입 이기주 기자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벌인 난동은 ‘고의적 도발’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쪽에는 아부성 취재를 하고 국민의힘 쪽에는 고압적인 자세로 ‘표현의 자유’를 외친다는 것이다.

23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이하 노조)에 따르면 MBC는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 이후 최승호-박성제 사장 체제를 거치며 ‘국민’의 입장이 아닌 민주당을 편드는 편파방송을 계속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지난 2018년 6월 13일 있었던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 개인적으로는 매우 힘든 선거였다. 선거를 앞두고 여배우와의 스캔들, 친형 강제 입원, 형수 욕설 녹취 등이 드러나며 이재명의 인격에 대한 의문과 의혹이 급속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당선이 확정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TV조선 등 방송사들이 당선 소감과 함께 어김없이 여배우 스캔들 등 선거 막판 불거진 추문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이재명 당선인은 크게 화를 내며 인터뷰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이 당선인이 "대변인! 이거(SBS 인터뷰) 하고 더 이상 (인터뷰) 하지마!"라며 엄포를 놓자 MBC 기자는 "MBC 까지만 부탁드릴께요"라며 읍소에 가깝게 인터뷰를 청했다.

그러자 이 당선인이 "안돼. (언론들이) 엉뚱한 질문을 자꾸 해서 안돼. 약속을 어기기 때문에 다 인터뷰 취소야"라고 선을 그었다.

다급해진 MBC 기자는 거의 구걸하는 태도로 인터뷰를 애원했다. 현장에 있던 MBC 기자는 "MBC까지는 인터뷰 해 주세요"라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이 당선인이 "(곤란한 질문 안하겠다는 약속을) 다 어겼어. 싹 다 어겼어. 안 합니다. 여기까진 내가 하겠습니다. 다 컷트야"라고 못을 박았다.

MBC 기자는 여기서 결정적으로 비굴한 자세를 취했다. MBC 기자는 "저희 MBC만 부탁드릴께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좀 부탁드릴게요. 대변인님 저희는 박성제 앵커가 약속했어요. 박성제 앵커가 (그런 질문 안 하기로) 약속했어요"라며 이 당선인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이 당선인은 "MBC까지만 할게요"라며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노조는 "MBC 기자는 ‘엉뚱한 질문을 안 하겠다’며 기자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왜 특정 정파의 정치인들에게만 저자세로 편의를 봐주고 반대 정파 정치인들에게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호통치는 것인가"라며 "박성제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이재명 당선인이 돌변한 것도 매우 황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박성제 앵커의 부탁이라면 ‘엉뚱한’ (사실 ‘불편한’이란 표현이 맞을 것이다) 질문을 안할 것이라고 이재명 지사가 믿고 인터뷰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며 "실제 방송에서도 박성제 앵커는 끝내 이 후보가 곤란해할 엉뚱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왜 그때는 분노하지 않던 MBC가 지금은 분노하는가? 그 답은 MBC 보도의 편파성"이라며 "편파적 인물이 주도해온 편파적 여론 호도가 대통령실과 MBC의 갈등을 불러왔고 이 사태의 본질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한 대다수 언론들의 반응은 이번 사태가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좌경화된 한국 언론 전체의 문제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실례로 2018년 당시 대다수 언론들은 이 당선인의 행동을 기자의 질문을 막는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헌법적인 문제로 부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약식회견 중단에 대해 중립적이어야 할 한국기자협회는 21일 성명까지 내고 "대통령실이 출입기자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MBC에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