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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덴프로이데

거짓 없는 진실 2021. 7. 19. 11:09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어느교회가족찬양대회에서 집사님 가정이 찬송가를 부르다가 가사가 틀렸습니다. 
교인들이 깔깔대고 웃었고, 그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자리에 돌아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바로 이어 담임목사님 가정 차례. 
그런데 목사님도 어떤 부분에서 역시 틀렸다. 
교인들은다시깔깔대고 웃었고, 사모님과 자녀들은 ‘왜 틀렸느냐?’ 핀잔을 주듯 힐끗 째려보았다. 

세월이 지나 목사님이 과로로 쓰러, 일어나지 못하고돌아가셨습니다온 성도들이 장례를 마치고 목사님 유품과 사무실을 정리하는데,
유품들을 정리하시던 장로님이 목사님의 일기를 발견하였다. 
궁금해서 한두 장을 넘기시던 장로님은 그만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일기장에 있던 내용 때문이었다.

 “7월 14일, 교회가족찬양대회가 있었다. 김집사가 찬송을 부르다 틀려서 교인들이 다 웃었는데, 김집사가너무무안해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다음 차례로 우리 가정이었는데 나도 일부러 틀려주었다. 
다시교인들은깔깔대며 웃었다. 그때 슬쩍 김집사를보니‘"목사님도 가사를 틀릴 수 있구나!"라고생각하고 
안도하는 것 같았다.
오늘도 작은 일로 한 영혼을위로할수있어서 기쁜 하루였다."

독일어 심리학용어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 는 "남의 불행,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 뜻한다. 

사람들은 모두 남의 불행을 보고 기뻐한다. 아니 불행의 웅덩이에 일부러 밀어넣고 기뻐한다. 

 예수님은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마11:17)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주변의 사람들이 아파하고 울고 있는데 나는 그 아픔을 공감을 못해 주고 있다.

크리스찬의 삶은 이웃의 기쁨에 나의 기쁨처럼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이웃이 울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