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마르크의 총구 -
- 비스마르크의 총구 -
독일 통일을 이루어 독일제국을 완성한, '철혈총리'로 알려진 오토 폰 비스마르크 이야기이다. 하루는 비스마르크가 친구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 한참 숲을 뒤지며 사냥을 하고 있을 때, 그 친구가 늪에 빠지게 되었다. 친구는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발버둥칠수록 몸은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
친구는 간절한 눈빛으로 비스마르크를 보며 구해줄 것을 애원하였다. 그때 비스마르크는 총으로 친구를 겨누었다.
나뭇가지를 던지거나 넝쿨을 던져서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총을 겨누는 비스마르크를 보면서, 친구는 불같이 화를 냈다.
'저런 의리없는 놈 같으니!'
분노에 찬 친구는.혼신의 힘을 다해 늪을 빠져나왔다. 그때 비스마르크가 친구에게 한 말이 이채롭다.
"나는 포기하려고 하는 너의 그 나약함에 총을 겨누었을 뿐이다."
지금 보수는 늪에 빠져있는 중이다. 대선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생존의 방향을 잃고 있다. 만약 보수가 생존하려 한다면 지금 우리는 그 누구보다 사력(死力)을 다해 팔다리를 움직여야 한다.
필자는 보수의 정치는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은 대선패배의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이유를 찾아갈 때이다.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비스마르크의 총구'일 수 있다. 늪에 빠져 허우적대며 구원을 요청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를 강요하는 총구가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포기하고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기 전에, 미리 사살하는 것이 세계인들이 보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애정일 수도 있다.
비스마르크가 늪에 빠진 친구에게 요구한 것은 분노의 힘이었다. 내가 너를 쏘아죽일 수도 있으니, 너는 지금 나를 향해 분노하라는 것이었다.
미국은 대한민국 대선 이후 당선자에게 축하 전화 한 통 보내지 않고 있다. 당선을 부정하고 있음이다. 그것은 선거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였을 것이고, 동맹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리하여 트럼프가 이재명에게 보낸 반응은 두배로 올린 관세뿐이었다.
이에 이재명과 민주당은 미국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을 취임인사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응대하였다. 드디어 우려하던 반미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TF를 구성한다 하나 해결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미국의 협조없이 경제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당선자 이재명의 감옥행을 막기 위해 시작된 탄핵사태에서 시작된 비극을 시작으로 온갖 부정이 등장한 선거까지, 모두 비정상적인 행위가 개입되었음을 미국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파키스탄 4개국 외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전세계 전통의 우방국들이 이재명 당선자에 대한 축전을 보내지 않고 있다 한다.
미국은 이재명과 민주당이 반미를 표방한 이상, 곧 그들만의 방식과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G7회담에서 이재명을 배제하고 있는 것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재명은 초청국 명단에도 없는, 겨우 참관국이라는 허접한 자격으로 그냥 구경하러 가는 것이다.
따라서 외교가 무너지면 경제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나 홀로 경제란 있을 수 없다. 그렇듯이 '나 홀로 국방'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방과 안보는 여러 동맹과 굳건한 힘으로 서로 마주 손을 잡을 때 완성되는 법이다.
그러므로 친중친북을 말하고 있는 이재명 시대 우리의 안보는 절박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절박함을 안다면, 우리는 혼신의 힘을 기울여 민주당과 이재명과 주사파의 늪을 벗어나야 한다.
미국은 지금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라는 '비스마르크의 총구'라 믿어보자.
"포기하지 말라. 너는 너의 생명과 정의를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너는 지금 늪을 빠져나와야 한다. 포기하지 말라."
우리는 우리의 생존과 정의만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후손들을 지켜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세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사물놀이와 부채춤과 김치와 한복과 태권도를 대대손손 이어가게 해야 한다.
비스마르크의 총구, 이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나라는 미국과 전 세계 우방국들의 요구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량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지 말고, 오직 우리의 힘으로 빨갱이 진보의 늪을 벗어나야 한다.
기억하라. 자주를 포기한 민족이 살아난 예는 없다.
2025. 6. 13.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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