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가 품고 있는 진주

거짓 없는 진실 2023. 6. 22. 18:20

        ♤ 내가 품고 있는 진주 ♤

서양에서는 결혼할 때 어머니가 시집 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답니다

그 때의 진주를 "얼어붙은 눈물[Frozen 
Tears]" 이라고 부른답니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 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디어 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진주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이 아니라 
바다 속의 조개 안에서 만들어 집니다

어쩌다 잘못 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 속으로 들어 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 때가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됩니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데 
결국은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그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 버립니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
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진주층[nacre]이라는 
생명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 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싸고 또 덮어 쌉니다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일년, 이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런 저런 모래알이 들어 올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시련"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올 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내가 당하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는 더 값지고 
더 크겠구나! 라고...

그러면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 것이니까요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