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에 중앙일보에 실었던 칼럼 "대한민국, 쇠락의 길로 들어서는가"를 올렸었는데, 수산그룹의 정석현 회장님께서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누구나 숙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니, 댓글 창에 두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옮겨 놓습니다. ****************************** 오늘은 수산그룹 35명의 임직원들과 19번째의 메이지유신 유적지 답사 여행 3일 차다. 2년여에 걸쳐서 650명정도가 참여했다. 어제는 2차대전 말기인 1944년에 일본군이 운영했던 자살 특공 인간어뢰 부대인 가이텐(回天)기지 평화기념관을 다녀왔다. 국가지도자가 이성을 잃고 국민들을 집단 최면에 걸리게 하면 어디까지 잔인해지고 발악할 수 있는지를 보며 전률을 느끼는 현장이다. 미국은 이렇게 발악..